[프레스데일리 조남준 기자] 국내 가스산업 기술과 안전 관리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가스학회 2025년 가을 학술대회가 오는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학회 관계자와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행사를 ‘국내 최대 규모 기술 교류의 장’으로 평가하며, 전주기 기술과 안전사례 공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가을 학술대회는 용기·배관, 정책·기준, 자원, LP·산업가스, 천연가스, 도시가스, 수소 생산·활용, 암모니아·신재생가스, 가스용품 등 가스 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CO₂ 지중저장, 수소 운송용 압력용기 안전성, 액화수소 충전소 모니터링, 암모니아 추진 선박 안전성 등 신재생·그린 에너지 관련 최신 기술 발표가 주목된다.

한국가스학회(회장 이근원 아주대학교 교수)는 지난 22일 대전 나무호텔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학술대회 개최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차기 임원 선출, 학회상 시상 계획, 회원사 참여 확대 방안 등 주요 안건도 논의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가스안전 분야 경진대회가 열리며, DNV Energy System Korea 후원으로 금·은·동상 총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경진대회 시상식은 학술대회 마지막 날 총회장에서 진행된다.

총회에서는 차기 수석부회장과 감사 선출, 이사 변경, 학회상 시상 등 주요 의결안건도 다뤄진다.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은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선거운동은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투표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정보통신망을 활용한 무기명 방식으로 치러진다.

당선자는 11월 27일 총회에서 공식 인준된다. 감사 후보자는 이사회와 차기 회장이 각각 1명씩 추천하고 총회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술 발표 외에도 산업 현장 적용 사례와 안전 관리 개선 방안이 공유된다.

한국가스학회 이근원 회장은 “이번 2025년 가을학술대회는 기술과 안전 역량을 점검하고 회원사와 학계 간 실질적 교류를 강화하는 장”이라며, “수석부회장 선거와 포상 시상 등 학술과 행정이 함께 진행되는 자리”라고 밝혔다.

학술대회 참가자는 사전 등록과 현장 등록 모두 가능하며, 비회원 등록 시 1년 회원 자격이 자동 부여된다. 학회는 논문 발표자와 참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함께 광고·협찬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가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기술 정보와 안전 관리 사례를 공유하고, 회원사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가스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산업 안전성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표다.